
Canon / Canon EOS 5D Mark II / 2012:03:13 / 12:16:52 / Auto Exposure / 1200x918 / F11.0 / 1/160 (0.006) s / ISO-200 / 1.00EV / Auto WB / Flash not fired / 100mm / 7mm
몇 일전 EBS에서 "선생님이 달라졌어요"를 방송했다.
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국어선생님께서
자기의 강의를 변화시키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그려가는 내용이었다.
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선생님이 되고자, 학원강의식, 유머를 섞어가면서 하는 강의를
서서히 바꾸는 과정이다.
이 선생님이 진정 요구하는 것은, 아이들과 함께 문학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.
변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도종환님의 "흔들리면서 피는 곷"이라는 시를 낭송해주는데
아이들 반응이 영 시원찮다.
자기의 심정을 이야기하면서 다시한번 이 시를 낭송하는데, 눈물을 흘리며 낭송하지 못했다.
지금의 나의 심정이 이와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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